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선거운동 과정에서 피습을 당하고도 붕대 투혼을 보였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9일 오전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투표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많은 말씀을 들었다. 예전보다 혹독해진 기후위기, 어느 때보다 위급한 경제위기,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 위기, 기업·노동자, 여성·청년·어르신까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얘기해주셨다”면서 “저희들도 많은 말씀을 드렸고, 사과도, 약속도 드렸다. 그동안 해주신 말씀들은 소중히 담아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드렸던 말씀들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고 싶다. 절실하게 호소드린다”며 “‘나 하나쯤이야’ 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신분증, 마스크만 챙겨서 투표하러 가시면 된다. 대한민국 5년을 지켜달라. 투표해달라. 정말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한 표 행사를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배제와 폭력은 안 된다. 갈등이 있더라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면서 “강원도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온정의 손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내 일처럼 가슴 아파하고 연대의 힘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울진·삼척·강릉·동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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