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반려동물 등록제 왜 새로 한다 그러냐"
"북한과 충돌 모두 손해…말 안 들으면 꽉 안아야"
지지자들 '윤석열 집에 사드 배치' 외침에 "옆집 사람은 무슨 죄냐"
2022-03-05 17:25:03 2022-03-05 17:25:03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일 경기도 오산 오산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산=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하고 있는데, 왜 그걸 새로 한다고 그럴까 궁금하긴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5일 경기도 오산 오산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반려동물) 얘기하니까 재밌는 생각이 나는데, 반려동물 등록제하겠다는 공약을 하신 분이 있더라, 혹시 아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등록) 안 하면 과태료 낸다”며 “누구 얘기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중요한 얘기다”라며 윤 후보를 비꼬았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등을 담은 동물복지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후보는 “개식용 금지를 포함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 우리가 꼭 만들어야 된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수가제도, 보험 제도도 도입해 치료비를 예측 가능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용인 유세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연관해 윤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을 직격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경기도 용인시 스타벅스 죽전단국대점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쏴서 내가 야단도 치고 규탄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 너도 할래, 나도 한번 해보자’고 하다가 결국 군사 무력충돌로 가면 모두가 손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력은 우리가 철저히 갖추고 (북한과) 대화를 하는데, (북한이) 진짜 말을 안 들으면 조용히 꽉 안아버려야 한다”며 “안는다고 하는 건 제압한다는 뜻이지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한국형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개발 등을 비롯한 문재인정부의 방위산업 성과를 언급한 뒤 “그런데 사드를 왜 사오느냐, 어디에 설치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지지자들이 윤 후보가 거주하는 “아크로비스타”라고 외치자 이 후보는 “거기 설치하면 그 옆에 사는 사람은 무슨 죄냐. 아무데도 설치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필요하지 않고 돈만 들고 괜히 군사적 긴장을 유발해 경제만 나빠진다”고 말했다.
 
오산=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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