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촛불 들어 만든 민주공화국, 계속 지켜야"
'정치적 고향' 성남 찾아 "권력 아닌 세상 바꿀 권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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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16:05:50 2022-03-05 16:05:50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일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성남=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우리가 촛불을 들어 만들어낸 민주공화국, 3월10일 이후에도 계속 지켜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앞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누군가처럼 대통령은 지배하는 왕이나 (대통령)할 일을 통치라고 생각하고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여긴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떨어졌고 2008년 선거도 떨어졌고 2010년에 드디어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셔서 성남시장으로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이재명 써보고 난 다음에 리뷰로 ‘품질 좋고 괜찮다, 한번 써봐라’이러는 바람에 제가 경기도지사되지 않았나. 경기도지사 되고 난 다음에 경기도민들께서 확실히 맞다, 괜찮다 싶어서 대한민국에서 써보자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민들의 위대함이 오늘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성남이 되게 하지 않았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경기도가 이제 전국에서 가장 평가 잘 받는 경기도가 됐다”면서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똑같은 축구선수인데 히딩크는 세계 4강을 만들지 않았나. 똑같은 공직자들도 지휘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다”면서도 “한 가정에도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엉망이면 그 가정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착해도 망가진다. 대한민국, 이 거대한 5200만의 운명이 걸린 일들을 초보 아마추어가 더군다나 무능하게, 무책임하게 이끌어 갈 경우에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바로 이 나라의 주권자 여러분 국민”이라며 “3월10일에 여러분 앞에는 두 개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 과거로 가겠나, 미래로 가겠나. 두개의 길 중에 어느 길을 갈 것인지는 바로 여러분 스스로 가진 손, 여러분의 주권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제가 처음 성남시장에 나올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권력이 (필요한 게)아니라 세상을 바꿀 권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성남 유세 현장에는 경찰 추산 2500명, 주최측 추산 5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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