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 한장의 가치…쓸데없는 4대강 만들기에 안쓰여야"
"우리 삶 개선에 제대로 써야" 지지 호소
2022-03-04 13:54:43 2022-03-04 13:54:43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일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홍천=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리를 위해 쓸 엄청난 (국가)예산들이 결국 4대강 다시 만들거나 아니면 쓰잘데(쓸데)없이 경제만 나쁘게 하는 사드를 사거나 이런 데만 쓰일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4일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유세를 통해 “재밌는 계산을 한번 해봤는데 대통령 선거 투표지 한 장의 가치가 얼마냐 계산하니까 6787만원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5년 동안 쓰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눠봤다. 홍천군 예산도 홍천군민(수)로 나누면 아마 5년 동안 한 4000~5000만원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사실 6700만원 정도면 엄청난 돈인데 이 돈을 정말로 우리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대로만 쓴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냐”고 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가, 홍천군이 사는 길은 두 가지다. 첫째는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서 국가가 홍천도 살 수 있게 지방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또 중요한 것은 평화를 구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천은 평화가 곧 경제라는 것을 체감하는 곳이다. 남북 관계가 나빠지고 군사적 긴장 고조되고 전쟁 위기가 높아지면 그중에서도 제일 타격받는 게 강원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주당은) 툭 하면 휴전선에 가가지고 ‘야 우리 선거에 이겨야 되니까, 돈 줄 테니까 총 좀 쏴라’, 이런 식(이거나) 또는 필요하지도 않은 사드 배치(하겠다는) 그런 정당하고는 다르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꾸 전쟁 좋아하는 사람이 있던데, 누구라고 한 건 아니니까 혹시 오해하지 말라”면서 간접적으로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 지는 것보다는 좋지만 그러나 다 부서지고, 다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 뭐하냐”며 “손자병법에도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싸우지않고 이기는 게 더 나은 정책이라고 그랬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거보다 제일 중요한 게 있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능력이다. 여러분 이제 정말 안보를 지켜야한다”며 “안보불안 조성해서 표 얻겠다는 이런 구태 정치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더 나은 정치교체를 위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정치로, 소위 새 정치로 가겠다”며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정치개혁을 통해서 정치교체를 할 것이고 진영, 이념 가리지 않고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들이 함께하는 대통합 국민정부, 국민통합정부 계속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월 9일, 그리고 오늘, 내일 여러분의 운명을 여러분의 손으로 결정해달라”며 “국민을 지배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여러분의 훌륭한 도구로서 여러분이 명하는 일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천=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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