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일 BBS 불교방송을 통해 방송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라디오 연설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하루하루 기대되는 삶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세대에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려 “제 첫 대통령 선거는 1987년이었다. 여러분이 태어나지 않았을 그 당시는 군사독재에 맞서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었다”며 “내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를 얻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가 죽고 다치고 거리에 서서 싸웠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내 손에 대통령을 뽑는 투표 용지 한 장을 쥐었다. 참으로 벅차고 소중했던 기억”이라고 했다.
그는 “그때도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공권력 위협과 폭압이 양극화와 불평등, 저성장과 기회부족으로 바뀌었다”며 “청년들의 삶이 위태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바로 지금 여러분께 주어진 투표용지 한 장이 참으로 소중하다. 이 한 장의 투표용지에 내일을 바꾸는 힘이 들어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여러분의 미래를 여러분 스스로 결정해달라. 여러분이 역사의 주체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며 “여러분이 결정하는 대로 이재명은 따르겠다.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여러분의 내일을 꿈과 희망으로 만들려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불심에도 호소했다. 그는 “부처님의 많은 가르침 중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주의 무게를 가진 존귀한 존재를 말씀을 좋아한다”면서 “그 말씀은 국민 모두가 나라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뜻이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불교의 화쟁정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도록 천만 불자 여러분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부처님 가르침을 깊이 새겨 이재명도 민생을 위해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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