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팽팽한 접전…이런 선거 처음" 명동서 지지 호소
"김대중·노무현 유세했던 명동서 한판승 쐐기"
"경제 부스터샷으로 회복"…"부동산 문제 부족함 인정, 바꾸겠다"
2022-03-01 16:58:56 2022-03-01 16:58:56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금 선거가 정말 팽팽한 접전이다. 이런 선거 처음 겪어 본다”며 서울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3·1절인 1일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곳 명동에서 한판승 쐐기를 박는 승리의 큰 노력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께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께서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이 바로 이곳(명동)”이라면서 “두 분 대통령님의 승리를 만들었던 이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 언론에서 공식 유세 단어 언급량을 세어 봤다고 한다. 이재명은 기회, 유능, 통합, 미래를 말했다. 그런데 상대 후보는 오로지 민주당, 정권, 부패 이 말을 제일 많이했다고 한다”면서 “미래로 가지 않고 과거에 매달리는, 앞으로 뭘 하겠다는 말은 없이 정치보복하겠다, 이런 말을 공언하는 정치세력이 과연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무런 비전도, 제대로 된 정책도 없이 저들만 아니면 된다, 심판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정치하는 세력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만들겠나. 약속드린다. 국민의 마음 하나로 모으는, 국민을 위한 통합정부 만들겠다”며 “지난 주말에 여러분이 본 것처럼 의원총회를 열어서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통해서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 더 나은 세상교체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영업자와 특별한 손해를 입게 된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당선되는 즉시 추경요청하거나 불가능하다면 취임 즉시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해서 그 손실 확실하게 메워놓겠다”며 “이재명의 인수위원회는 위기극복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고 이재명 당선자는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될 것이고, 권한이 되는대로 경제 부스터샷으로 경제 확실하게 회복시켜놓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 후보는 서울 민심을 겨냥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반성과 함께 자신의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로, 집 문제로 너무 고생한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한다.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우리가 조금씩 바꿔내겠다”면서 “저는 시장을 존중해야한다는 시장주의자다. 시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공급을 늘리고 왜곡된 수요를 거쳐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만들어 낸 가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의 꿈, 존중하겠다.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 재건축 재개발하는 규제 완화하겠다”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확실하게 살리고,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는 우리 기성세대가 만들었는데 그 고통을 청년들이 다 떠안고 있다. 그래서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는 30%를 청년들에게 우선 배정하겠다. 그리고 용산공원 인근에 10만호 가량을 짓게 됐는데 이곳은 전적으로 청년 기본 주택으로 청년들에게 우선 공급하겠다”며 “금융 규제를 완화해서 최초 구입자는 LTV 90%까지 완화하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해서 집을 내놓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취득세도 최초 구입자는 50% 더 감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상대(윤 후보)는 안타깝게도 미래에 대한 얘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치고 있다. 정권 심판해서 더 나쁜 세상이 되면 누구 손해냐. 미래로 나아가자”면서 “민주당이 그동안 양당 독점 체제에 의존하면서 많이 부족했다. 이제 당론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빠꾸(되돌리기)가 안 된다. 이제는 그냥 가야 한다. 민주당은 이재명과 함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성찰하고, 새롭게 혁신해 나가고 있다. 믿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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