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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겨냥 "안보 제대로 답 못하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
2022-02-27 12:10:31 2022-02-27 12:10: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7일 전남 목포역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목포=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해결책도 머릿속에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겠느냐고 맹비난했다.
 
안 후보는 27일 오전 전남 목포역 유세에서 "지난 25일 TV토론에서 제가 (윤 후보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물어봤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국이 미군을 집중 투입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치 상황에서 안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그런데 이것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사회자가 방해하더라. 아마도 (윤 후보가)답을 못 할 것을 알았나보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당은 토론 사회자가 편향적인 진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당은 "사회자는 시간총량제 토론에서 안 후보의 질문을 받은 윤 후보의 답변 차례에 개입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답변 기회를 부여했다. 그 결과 발언 기회가 다른 후보들에게로 넘어가면서 윤 후보는 답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무려 7분 이상 가지는 이득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7분여가 경과 뒤 안 후보의 발언 기회에 재차 유사한 질문을 묻자 사회자는 재차 개입해 윤 후보에게 답변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호의를 보였다. 사회자가 특정 후보에게 답변할지 여부를 묻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토론회 전체에 걸쳐 이 장면이 유일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위 장면에서 사회자가 '지금 답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심 후보 얘기를 듣고 갈까요?'라고 하자 심 후보는 '저는 아직 신청 안 했다'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목포=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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