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0만 소상공인 “이재명 지지”…'2차 방역지원금' 막판 표심 잡기
오미크론 확산에 '생계 민심=대선 승리'
이재명, 추경·긴급재정명령권 이어 '인수위 코로나 특위' 약속
2022-02-24 16:23:03 2022-02-24 22:36:13
10만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연대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10만명의 소상공인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 선언한 가운데 이 후보는 막판 소상공인 표심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짐에 따라 최소 1000만표가 걸린 ‘코로나 생계민심’을 잡는 후보가 대선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만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연대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역임하면서 행정력을 증명했고 최상위권의 공약 이행률로 추진력과 돌파력을 갖춘 만큼 현 위기 상황에 걸맞은 대선 후보라는 게 이들의 지지 이유다.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장영환 대표는 “수많은 소상공인 업종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지만 특히 식당들은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후보는 공약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온전하게 보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당선 즉시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지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소상인공인들의 매출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보편 재난 지원과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통해 실제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30% 이상 높이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 후보를 지지해준 중소상인·자영업자들에게 분골쇄신하겠다며 화답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여러분의 지지선언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고통을 더 많이 이해하면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꼼꼼히 챙기고 더 대담하게 행동하겠다”며 “(이번 추경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부족하지만 일단 받아주시고 앞으로도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그리고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만명의 소상공인 지지세를 등에 업은 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더 얻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 생계민심을 잡는 후보가 대선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만16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17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기준 전국의 소상공인 수는 7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들과 관련된 가족들까지 합치면 최소 1000만표 이상이 ‘코로나 생계민심’인 셈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압도적 1위가) 보이지 않고 박빙이라 나머지 2주간 민심의 향배가 어떻게 돌아가느냐가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거 때와 달리 다른 요소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얼마나 더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것이 아마 투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것도 이와 맥이 같다.
 
특히 이 후보의 특유의 추진력과 집권여당 후보의 힘을 활용해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점도 생계민심을 흔들 요인으로 꼽힌다. 추경안 통과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33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선 즉시 50조원 추경안 마련이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에서 더 나아가 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회까지 설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스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면서 “특위 운영을 통해 위기 돌파를 위한 정책 전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의 일상을 온전하게 회복시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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