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속 배트맨, 완벽하지 못한 히어로 시절 그린다”(종합)
2022-02-18 15:07:59 2022-02-18 15:07:5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DC코믹스 다크 히어로 배트맨은 지금까지 여러 감독과 여러 배우를 통해 스크린으로 옮겨져 왔다. 하지만 이제 배트맨을 얘기하려면 더 배트맨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해야 할 듯하다. 맷 리브스 감독 연출 더 배트맨이 국내에서 첫 공개됐다. 무려 176분의 러닝타임이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더 배트맨국내 언론시사회 및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화상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는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 ‘배트맨역의 로버트 패틴슨, ‘캣우먼역의 조이 크라비츠, ‘리들러역의 폴 다노다.
 
'더 배트맨' 스틸.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이날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네 사람은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아쉽다라고 첫 인사를 했다.
 
더 배트맨은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그 어떤 배트맨과도 다른 지점에 있는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그린다. 고담시를 배경으로 아직은 완성된 히어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시절의 모습이다. ‘배트맨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은 원래 자신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인물이다면서도 이번 영화에선 그런 모습은 없다. 꾸준히 노력하며 완벽함에 도달하는 여정을 전달하기 위한 모습이 나올 뿐이다고 소개했다.
 
그가 더 배트맨에 합류하게 된 과정은 여러 외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다크 나이트’ 3부작을 완성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촬영 중이던 로버트 패틴슨이 더 배트맨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단 것. 당시 놀란 감독은 패틴슨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단다. 패틴슨은 정말 실용적인 조언이었다고 웃으며 망토 소재가 뭐냐고 먼저 묻더라. 그 망토 때문에 움직이는 게 정말 어려울 것이라 얘기해줬다. 히어로 캐릭터는 의상이 정말 중요하다. 촬영을 해보니 왜 놀란 감독이 망토 소재를 물었는지 알게 됐다고 다시 웃었다.
 
그는 최근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출연하게 된 사실도 외신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은 정말 대단할 듯하다면서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혹성탈출시리즈를 만든 바 있는 맷 리브스 감독은 이번 더 배트맨으로 코믹스 세계관에 입성한 감독이 됐다. ‘배트맨은 코믹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무려 80년이 넘었다. 이에 대해 리브스 감독은 이제 배트맨은 하나의 아이콘이다면서 존경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었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내겐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트맨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리들러의 관계를 거울이라 표현했다. 리브스 감독은 이번 영화는 리들러가 계속 질문을 던지면 배트맨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면서 두 캐릭터는 거울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장르 영화를 연출할 때 단순하게 흑백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인간 행동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점검하면서 흥미로운 지점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더 배트맨이후 후속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전했다. 리브스 감독은 우리가 느꼈던 걸 관객들도 그대로 느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러면 후속편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더 배트맨은 코믹스 세계관 속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활동한 2년 차 시절을 배경으로,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린다.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 사정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배트맨이 등장한다. 국내에선 오는 28일 전야 개봉과 다음 달 1일 정식 개봉, 북미 지역은 다음 달 4일 개봉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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