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술가 아닌 국민에게 묻겠다"
"검사들이 지배하는 나라 만들 것인가"
재개발·재건축 지역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 강조
2022-02-16 21:30:22 2022-02-17 09:07:21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손을 뻗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제가)가야 될 길을 점쟁이나 주술가에게 묻지 않고 국민에게 묻겠다. 주술의 힘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유세에서 “지금까지 저를 이 자리에 끌어왔던 것처럼 제가 갈 길을 여러분이 정해줄 것이라 믿는다. 해야 될 일을 할 때 국민의 손을 잡고, 국민의 힘으로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뽑는 게 이재명을 호강시키려고 하는 거냐. 윤석열에게 정치 보복을 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냐. 검찰에게 엄청난 권력을 줘서 과거 군인이 나라를 지배한 것처럼 검사들이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 것인가. 민주공화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든 국가의 명이 오로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만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만드는 게 우리의 사명이자 꿈 아니냐”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 문제를 언급하며 주택 공급 계획 등 자신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만들어야 한다. 그 중 심각한 문제가 주택문제”라면서 “서울 시민 여러분, 수도권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부동산, 집 문제 때문에 너무 고생 많이 하셨다. 그래서 민주당 부족했다고 질책하고 계신 것 너무 잘 안다”고 했다.
 
그는 “시장을 존중하겠다. 시장이 부족하다고 하면 늘리겠다.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집장사를 하기 위해서 거주하지 않는 집을 수십 수백채 사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서울·수도권 집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첫 해결 방법으로 가장 단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이 살지도 않으면서 가진 집을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다. 한시적인 다주택자 양도세중과제도 완화, 딱 1년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층수를 늘리고 용적률을 늘려주되 그 이익을 개인에게 전부 귀속되지 않도록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해서 공급을 늘리겠다”며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시중가격으로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원가·토지취득원가 정도로 분양해야 한다.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만들어서 거주하다가 집을 사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생애 최초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는 LTV 90%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 청년 집사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DSR 미래소득까지 인정해서 대출해주겠다”며 “3월9일 선거 이후 출범할 4기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는 집 문제 반드시 해결하고 서민들이 내집 마련 언제든지 실현하고 사회 경력 없다고 해서 돈 없어서 집 못사는 일 없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위기다. 경제도 위기요, 양극화도 위기요, 한반도도 위기요, 국제관계도 위기다. 위기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3월10일에는 두 가지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래로 가는, 화합하고, 통합하고, 성장하고, 국민이 희망을 가지는 나라와 정치 보복과 엄한 통치가 횡행하는 독재의 나라. 이 두 가지 가능성에서 여러분은 어떤 걸 선택하겠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국민께서 과거로 역행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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