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사위' 이재명 "사드 말고 성장·평화 선물하겠다"
부산이어 대전 찾아 "평화가 밥이고 경제"…'사드 배치' 윤석열 직격
"위기 극복 총사령관·경제 대통령 되겠다…균형발전 완성하겠다"
2022-02-15 18:31:54 2022-02-15 18:32:22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한 뒤 하트를 선보이며 지지자들의 호응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장윤서 기자
 
[대전·서울=뉴스토마토 유승호·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 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놓아드리겠다. 처가댁에 갈등과 증오가 아니라 화해와 성장과 평화를 선물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거론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겨냥해 그 영향권에 충청 지역이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민심을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연설을 통해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몇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경제다. 필요하지도 않은 사드를 충청도에 배치하겠다고 해서 충청도민들을 고통받게 하면 안 된다”면서 “사드 배치된 지역은 유사시에 첫 번째 타격목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두고 “지난해 대구에서 주술·사교 집단이, 신천지가 감염을 확대할 때 누군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면서 방역을 방해하고 사적 이익을 취했다지만, 저는 도지사가 가진 손톱만 한 권한으로 신천지 본부를 급습해 명단을 확보하고 시설을 폐쇄했다”며 “정치인들은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교 집단과 싸우지 않지만, 제 정치적 이익을 지키자고 국민 목숨을 버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위기극복, 경제, 통합 지역균형발전 등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내거는 한편 대전 시민들에게 하면서 자신의 유능함, 실천력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위기를 포함해서 국내외적으로 겪는 위기들을 반드시 이겨낼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안보를 튼튼하게 하고, 국가 구성원들 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증명된 유능함으로 경제를 확실히 살리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통합의 길 걸어왔다.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은 통합”이라며 “편 갈라 나의 정치적 이익 획득하는 극우 포퓰리즘을 추종하지 않고 통합된 나라를 만드는 국민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한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우리 모두가 사는 길, 우리의 미래를 여는 길, 균형발전 이재명이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누구나 약속을 하지만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약속을 지키고 실천을 할지는 그가 살아온 과거를 봐야 한다. 누군가의 미래는 현재 거울에 비친 그의 과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말 아니라 실천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 ‘정치를 바꿨더니 내 삶이 바뀌는구나’, ‘대통령, 공무원 한 사람을 바꿨더니 이렇게 세상이 달라질 수 있구나’를 여러분이 여러분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대전·서울=유승호·장윤서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