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주요국 중앙은행장과 글로벌 리스크 논의
17~24일 ECB 총재 등 주요국 최고위급 면담
글로벌 긴축정책·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 논의
2022-02-15 12:00:00 2022-02-15 16:04:3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주요국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주요국 경제·금융수장을 만나 글로벌 리스크 현안 논의에 나선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원장은 오는 17~24일 주요국 중앙은행장, 감독당국 및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 최고위급 면담을 위해 16일 출국길에 나선다. ECB 총재, 영란은행 총재, 독일 금융감독청 부청장, 무디스 회장 등 면담이 차례대로 예정돼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리스크가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정책과 함께 주요국의 금리 인상, 국제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 불확실성 증대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졌다. 주말 사이에는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상황이다.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감이 커지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 긴축정책 가속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를 육박했다. 국내 증시 역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월에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 및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 및 대응 방침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현지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국의 최고위급 면담을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 관련 기관별 대응 방안 및 금융감독 관련 협력 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유엔 대테러실(UNOCT) 사무차장과도 면담을 하고 자금세탁 방지 관련 양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현지 금융회사 간담회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화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외진출 지원 방안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주요국 경제·금융수장을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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