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에 벌였다. 두 사람은 서로 "사실과 다르다"며 상대 공세를 부인했다.
포문은 윤 후보가 열었다. 윤 후보는 "(식품연구원 개발터)용도 변경이 두 번이나 반려됐다가 이 후보의 법률사무소 사무소장이자 성남시장 선대본부장 하신 분이 개발시행업체에 영입이 되니까 자연녹지 산 속에 있는 자연녹지에서 4단계를 뛰어 준주거지가 되면서 용적률이 다섯 배가 늘었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 말을 자르면서 "팩트를 확인하시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에 "제가 이미 다 확인 한 거다. 답을 하면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윤 후보는 "특정 업자에게는 수천억원의 천문학적 이익을 주고,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는 위험한 데서 살게 하면서 준공도 안 되게 하는 것이, 이게 공정하고 정상적인 행정이고, 본인이 경제 행정 달인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 후보가 "성남시에 최대한 이익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국토부와 식품연구원이 요구하는 대로 법에 따라서 용도를 바꿔준 것"이라고 반박하자, 윤 후보는 "참, 뭐 말씀하시면 늘 사실하고 다른 말씀만 하시니까"라고 비꼬았다.
공세는 곧 바뀌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경제적으로도 손실이며, 안보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사드를 지방에 배치한다고 했는데 어디에 설치할 건가"라고 물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군사 전략 전술이니까 수도권 방어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지점을 선택해야겠죠"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원전 문제도 마찬가지다. 원전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어디에다 할 것인가"라고 추가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짓고 있는 것을 마저 짓겠다고 했다. 추가로 설치한다고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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