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도 2021년 연간 매출 33조948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 33조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 순이익 3,565억원이라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58%, 23%, 55% 증가했으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는 대두 매출 9조1859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각각 62.8%, 60.4%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핵심사업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미래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또 자회사 실적 및 트레이딩 이익을 개선해 수익성을 제고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 성장 위한 사업 로드맵. 표/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핵심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사업 등 미래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파르게 성장중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급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는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4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핵심사업별 로드맵을 발표하며 구제적인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을 통합해 글로벌 공급확대, 그룹 연계거래 확대 등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부응해 재활용 원료인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친환경차,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산업 연계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가스전 사업의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호주 Senex Energy사 인수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운영체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해상광구 탐사를 통해 추가 매장량 확보하는 등 신규자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100대 과제 중 하나로서 회사가 육성해온 식량사업은 곡물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종합식량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팜오일 사업은 지주사 설립을 기반으로 팜유 정제, 바이오디젤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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