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오토바이도 블박 달면 보험료 할인
현대해상, 이륜차 블랙박스 특약 내달 14일 출시
입력 : 2022-01-26 16:00:00 수정 : 2022-01-26 21:27:03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도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 나온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은 내달 14일 이륜차 전용 블랙박스 할인 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특약은 이륜차보험 모든 담보에 대해 1.1%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륜차 전용 블랙박스를 차체에 고정으로 장착했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승차용 헬멧에 블랙박스를 고정으로 장착해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블랙박스 장착 사진과 피보험차의 번호판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륜차 전체적으로 안전운전과 법규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블랙박스 할인 제도 자체를 특약으로 신설했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할인 특약은 윈윈 상품이라는 평가다. 고객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는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박스 장착 차량은 사고 시 보험사기 악용 가능성이 떨어지고 과실비율 산정에 도움이 된다. 앞서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000060)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차보험에 블랙박스 특약을 선보이며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관리에 나서왔다. 운행거리가 적을 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줄줄이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차보험 우량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달 16일부터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의 할인율을 7%에서 7.1%로 상향키로 했다. 통신망에 연결된 차량인 커넥티드카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황을 점검해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 안전을 돕는다. 마일리지 할인 특약의 할인율도 변경한다. 연간 주행거리 1만2000Km 이하와 1만5000Km 이하의 할인율을 각각 1%p 내릴 예정이다.
 
현대해상의 이 같은 행보는 차보험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기저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이륜차보험까지 출시한 바 있다. 10년간 누적적자액이 9조원에 달하는 차보험은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지난해 흑자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차보험은 보험료 규모가 큰 만큼 업계 순위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차보험이 애물단지 상품으로 여겨지는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일반적으로 손보사들의 영향력을 판단할 때 차보험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판가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형 보험사들도 차보험 시장에서 손을 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현대해상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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