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 기반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 국정원 인증 획득
양자암호 전송암호모듈 '티 크립토' KCMVP 인증 획득
100Gbps 속도 광회선 데이터 트래픽도 암호화 가능
입력 : 2022-01-18 16:10:23 수정 : 2022-01-18 16:10:42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은 18일 자사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인증받은 장비는 100Gbps·10Gbps 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이다. 해당 모듈은 고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정보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지자체·군·민간 등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을 실용화하는 것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측은 "국가기관 납품에 요구되는 높은 보안수준을 충족한 국내 첫 사업자가 된 것"이라고 자부했다. KCMVP는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고속 전송환경에서의 암호와 모듈 개발에 착수하고 지난 2020년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을 신청해 총 4단계의 시험을 거쳐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KCMVP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이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암호화 또는 해석하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낸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텔레콤의 양자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티 크립토가 적용된 전송암호모듈을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한다. 이 전송암호모듈로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생성해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에 KCMVP 인증을 획득한 티 크립토 암호 기술 개발은 SK텔레콤 5G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중견 전송망 업체인 ㈜우리넷과 전송암호모듈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SK텔레콤은 자사 5G·LTE 백본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팩토리나 헬스케어 등 강도 높은 보안이 필요한 자사 서비스에 티 크립토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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