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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공공기관 알림문자 서비스 시작
2022-01-11 10:14:29 2022-01-11 10:14:2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3사가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발송하는 종이 우편 고지서와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문자메시지(MMS, RCS)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3사는 11일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인알림문자를 통해 발송된 전자문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오프라인 등기와 같이 고지를 했다는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받는다.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흐름도. 자료/SK텔레콤
 
발송기관은 전화번호를 모르는 고객에게도 발송이 가능하며, 수신자는 다른 공인전자문서중계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커버리지와 도달률이 높다.
 
고객은 문자메시지 앱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자고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반드시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우편물 분실, 훼손 등 개인정보 유출에도 안전하다.
 
한국환경공단은 겨울철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할 때마다 노후 경유차 운행 자제 알림을, 서울시 산하 각 지자체에서는 민방위 훈련통지서를 공인알림문자로 발송하면서 기존 우편 발송 대비 즉각적인 처리로 업무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KT 고객이 공인알림문자로 수신한 전자문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KT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는 이통3사가 획득한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제도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이통3사는 공인전자문서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호분배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향후 고객이 손쉽게 공인전자문서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기본 문자함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 등을 도입하고, 각 사별로 공인알림문자 홈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종이 우편량을 절감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ESG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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