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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4분기 영업익 전년비 1525% 증가 전망…목표가↑-하나
2022-01-14 08:32:22 2022-01-14 08:32:2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도 전력시장 주요 지표가 발전사업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어 이익 성장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5.1%, 1525% 증가한 5765억원, 54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통한계가격(SMP·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판매단가 상승과 11월 가동을 시작한 SGC그린파워 실적 인식으로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전년 대비 88.7%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건설·부동산 부문에서 자체 사어 분양으로 유의미한 증익이 기대되며, 발전·에너지 부문은 발전량 증가, 공급인증서(REC) 판매 등에 의한 외형 성장과 온실 가스 배출권 판매로 인한 원가 절감까지 감안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주요 매출 지표가 올해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10월 이후 REC 현물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SMP 상승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또한 규제 강화로 점전적인 상승 추세가 예상돼 배출권 잉여량 추가 확보는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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