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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자회사, 헤이데일 손잡고 세계시장 나선다
혁신적 첨단소재·제품개발… EMI솔루션·원단·필름 등 글로벌 상업화 목표
2022-01-10 19:56:23 2022-01-10 19:56:57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이자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네오엔프라가 영국 헤이데일과 손잡고 그래핀 공동연구 및 상용화에 나선다. 전 세계 최초로 케미컬 범용 그래핀 소재 상업화에 성공한 네오엔프라가 주요국에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헤이데일과 함께 혁신적인 소재와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오엔프라는 글로벌 첨단소재 그룹인 영국 헤이데일(Haydale Graphene Industries PLC)과 그래핀 복합소재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EMI(전자파 차폐) 솔루션 △그래핀 장·단 섬유원단 △그래핀필름 △의료용 그래핀 소재 △그래핀 산업용 소재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MOU는 헤이데일이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케미컬 기반의 범용소재에 그래핀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그래핀 복합신소재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그래핀 원사, 자율주행차량의 전자파 차폐 소재와 방열판, 반도체 수송용 트레이, 도전성 필름 등 그래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세계 탑티어 그래핀 전문기업인 헤이데일이 우리를 파트너로 정한 것은 그래핀 선도기업이란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네오엔프라의 다양한 소재제품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입자인 그래핀은 뛰어난 물리적 강도, 전기적 특성, 열 전도성 등의 특성이 있어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양사의 기술이 적용될 EMI솔루션은 LED마스크, TV패널 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기차의 전자파 차단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 장•단섬유와 원단은 PET와 나일론 등 소재 고유의 특장점은 살리면서 원적외선 방사, 정전기방지, 안티 박테리아, 전자파 차폐 등의 특성을 더할 수 있어 코로나19 마스크, 원적외선 방사·정전기 차단 의류 소재 등으로 각광 받고 있다. 
 
네오엔프라는 현재 생분해성 섬유와 플라스틱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화장품, 2차전지,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적용 범위도 확대 중이다. 
 
헤이데일은 항공 우주,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그래핀 및 나노물질 등 첨단소재를 개발하는 영국계 글로벌 기업으로 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영국 정부 산하 첨단추진시스템기술센터(APC)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저탄소 자동차 소재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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