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막강하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다. 오프닝 스코어만 60만을 훌쩍 넘었다. 개봉 2주차 주말을 앞두고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흥행 성적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막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영업시간 제한’조치만 아니라면 더 높은 수치를 기대할 만하다. ‘영업시간 제한’조치는 ‘스파이더맨’ 경쟁작인 ‘킹스맨’과 ‘매트릭스’에는 오히려 타격이 됐다. 하루 상영회차가 줄어들면서 잠재적 관객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업시간 제한’ 조치는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대중들의 인기와 관심이 집중된 작품 한 편에만 오롯이 집중되고 있다. 막강한 흥행작 한 편이 등장한 것은 반갑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불과한 분위기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감독: 존 왓츠
개봉: 12월 15일
누적 관객 수: 352만 6089명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난다.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스파이더맨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숙적들의 강력한 공격에 ‘피터 파커’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영화 감상 중 분명 만세를 부르는 자신을 보게 된다
토마토 별점: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주연: 랄프 파인즈, 젬마 아터튼, 리스 이판
감독: 매튜 본
개봉: 12월 22일
누적 관객 수: 11만 3558명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토마토 추천평: 프리퀄에만 집중한 프리퀄
토마토 별점: ★★★
매트릭스: 리저렉션
주연: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제시카 헨윅
감독: 라나 워쇼스키
개봉: 12월 22일
누적 관객 수: 5만 9030명
토마스 앤더슨은 ‘자신’의 현실이 물리적 구성개념인지 아니면 정신적 구성개념인지 알아내기 위해 이번에도 흰 토끼를 따라가야 한다. 토마스, 아니 네오가 배운 게 있다면 비록 환상이라 할지라도 선택이야말로 매트릭스를 탈출할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네오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그가 아직 모르는 사실은 이 새로운 버전의 매트릭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확고부동하고, 위험하다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과 그 이면에 놓여 있는 또 다른 세계, 두 개의 현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운명처럼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 빨간 약과 파란 약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토마토 추천평: 감독님, 4편은 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
토마토 별점: ★☆
드라이브 마이 카
주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개봉: 12월 23일
누적 관객 수: 3608명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내 삶의 다른 곳을 보게 되는 ‘드라이브 마이 카’
토마토 별점: ★★★
연애 빠진 로맨스
주연: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감독: 정가영
개봉: 11월 24일
누적 관객 수: 58만 5919명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전 남친과의 격한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일도 연애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손석구).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연애의 아픔도 잠시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그렇게 설 명절 아침.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만난 ‘자영’과 ‘우리’. 1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1일 차부터 둘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고
토마토 추천평: 너무 솔직하다. 근데 그게 로맨스 아닌가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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