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진장' 방문 "기본소득 언젠가 반드시 해야 할 일"
균형발전 강조 "같은 돈이라면 저발전 지방 투자 더 효율적"
입력 : 2021-12-05 17:56:13 수정 : 2021-12-05 17:56:13
[진안·장수=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전북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을 찾아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과 전국균형발전 등을 강조했다. 무진장 지역은 전북 내에서도 개발이 늦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진안군 진안인삼상설시장을 찾아 "기본소득은 지금 당장은 논쟁이 많아 강력하게 당장 시행하진 못할지라도 미래사회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건 좌파정책도 아니고 우파정책도 아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도 동의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최소한의 생존 생계에 필요한 책임을 국가가 지는 상황이 곧 온다"면서 "그 중에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이 바로 지역으로는 농어촌기본소득"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북 진안군 인삼상설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깊은 산골짜기 안에 살아도 1인당 월 2,30만원씩만 지원되면 약초 캐면서 문화예술활동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서 "이미 농업예산으로 1인당 연간 500만원 이상 지원되고 있는데, 사람도 별로 안 다니는 도랑에 축대 쌓는 예산이 아깝지 않냐"고 했다.
 
그는 "이런 예산을 바꿔 지역화폐로 동네에서 쓰게 골고루 주면, 동네 점방도 살 것이고 소득도 올라갈 것이고 지역경제도 살 것"이라며 "여기에 농촌 지역에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서울, 부산에서 없는 직장 찾아 헤매다 이력서 150장 써놓고 그냥 저 멀리 혼자 떠나버리는 참혹한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어 장수군 장수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전북 지역을 순회하다 보니 (지역민들이) 지방이라고 차별받고, 호남이라고 차별받고, 또 호남 중에 전북이라 소외되고 있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더라"며 "전북이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지방도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에 각별히 더 관심갖고 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강남에 GTX 한 대 까는데 10조~12조원 드는데, 전북 지역에 단 2조원만 투자해도 전북이 완전히 달라질 거 같다"면서 "똑같은 돈도 많이 가진 잘 사는 지역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저발전 상태의 지방에 더 투자해야 한다. 그게 국가의 입장에선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수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무주로 이동해 무주 유명 맛집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민과 지지자들을 만나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북 진안군 인삼상설시장을 방문해 삼을 맛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안·장수=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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