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거운동 기획, 이준석에게 전권"
이재명과의 좁혀진 격차에 "난 선수, 전광판 들여다볼 시간 없어"
입력 : 2021-12-04 15:43:46 수정 : 2021-12-04 15:43:46
[서울, 부산=뉴스토마토 임유진·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거나 일부 역전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전광판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다"며 선거 운동에 매진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시 동구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로 전격 선회한 것에 대해 "특별한 게 없다"며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본다고 하셨기 때문에 어제 결론을 내리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를 누가 걸었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같이 계신 분이 전화를 주셔서 바꿔주셨다"며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시겠다고 해서 '발표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어제도 말한 것처럼 한국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되는 것이 큰 행운"이라며 특히 "선거운동 기획에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외부인재 영입에 대해 "보여주기식이 돼선 안 되고 선거에 적극 참여가 가능한 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청년인재는 공모도 하고 원래 당 조직에 관여했던 분들을 포함해 모든 선거조직에 배치해서 직접 선거운동을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후보가 찾은 북항재개발 홍보관에는 이준석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태경, 김도읍, 황보승희, 이헌승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함께 했다.
 
윤 후보는 "제가 차기정부를 맡게 되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시설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에 준비하는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보다 2배의 경제효과가 있다"며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엑스포 선정과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5일 예정된 비전발표회와 관련해 "제가 오늘 부산일정을 소화하는 바람에 선대위 출범식을 월요일(6일) 오후 2시에 하는 걸로 하고 비전발표회는 그 이후에 하기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방문, 북항재개발 조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서울, 부산=임유진·민영빈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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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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