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ESG포럼)석승훈 교수 "사회적 증권시장을 위한 금융적 상상 필요"
허구적 지수인 주가→새로운 증권에 대한 인식으로 전환
사회적 가치, 금전적 수익과 직결…사회적기업 자금조달 용이토록 해
입력 : 2021-12-02 20:33:33 수정 : 2021-12-03 08:39:3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 영리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증권시장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석승훈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2일 서울 마포구 토마토TV에서 열린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에서 "주가가 허구적 지수임을 인식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허구적 지수에 바탕을 둔 새로운 증권을 상상할 수 있다"면서 "주주가치에 노동자가치 등을 결합한 지수를 만들어 사회적 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승훈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2일 <뉴스토마토>·<르몽드코리아> 주최로 열린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토마토TV 중계화면
 
석 교수는 이러한 금융적 상상을 사회적 증권으로 정의했다. 
 
그는 "현재의 증권시장은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투자자만이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많은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령 사회적 증권시장이 형성된다면 노동자 가치라는 사회적 가치를 금전적인 수익과 직결되게 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증권의 투자자는 노동자에게 귀속되는 가치가 증가하거나, 주주에게 귀속되는 가치가 증가할 때 이익을 얻기 때문에 노동자의 희생으로 주주의 이익이 증가할 경우 이전의 주주와는 다르게 사회적 증권의 투자자는 기존의 정책에 반대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석 교수는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투자자들이 사회적 기업의 펀딩에 참여하도록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사회적 증권시장 제도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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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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