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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선대위에 "모른다, 자꾸 물어보지 말라"
보이지 않는 접촉 질문엔 "보이지 않는 거니까 모른다"
2021-11-29 18:56:22 2021-11-30 09:23:13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에 대해 "아무 소리 안 나오니까 자꾸 물어보지 말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선대위가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인선을 발표한 데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최측근이자 2선 후퇴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공식 회의에 참석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거 나하고 관계 없는 얘긴데 자꾸 물어본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 후보 쪽에서 보이지 않는 접촉을 한다고 한다'는 질문엔 "난 모른다. 보이지 않는 거니까 난 모르지"라고 답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비워놓고 모시겠다고 했다'는 질문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윤 후보와 충청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선 "내가 할 얘기가 아니다"며 "이렇게 저렇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련된 논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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