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서울 도심 달린다
현대차, 내년 상반기 레벨 4 자율주행 선봬
서비스명 '로보라이드'…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어
내년 아이오닉 6 및 수소 트럭·버스 상용화
입력 : 2021-11-25 14:29:48 수정 : 2021-11-25 14:29:4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가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차량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을 달린다.
 
현대차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 사진/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레벨 4 기술을 복잡한 도심에서 직접 검증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내년 서비스를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시범 서비스에 투입할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한 넥쏘 차량이 도심 일대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교통신호와 연동해 주행하는 모습 △3차로에서 1차로까지 연속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 △주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유턴 및 좌·우회전을 수행하는 모습 △도로 위 주정차 차량을 인식해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는 "향후 로보라이드, 로보셔틀뿐만 아니라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로보딜리버리 등의 서비스도 선봬 고객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전동화 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신규 사업들도 공개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내년에는 E-GMP 기반의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를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의 국내 출시를 통해 상용차의 전동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선보일 신규 사업은 크게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인프라 개선'과 '충전 시간 단축'으로 나뉜다.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 현대차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핏(E-pit)'을 주요 도심 지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 및 서울 을지로, 인천 송도 등 도심 3개소에서 운영 중인 이핏을 대전, 제주, 서울역, 광명에도 추가 설치해 연내 도심 7개소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인 'H 모바일 차저'를 자체 개발하고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제주 지역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에 아이오닉 5 차량을 다음달부터 신규 투입한다. 아이오닉 5 차량을 투입한 해당 서비스는 V2V 120kW급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충전 시간을 3배 이상 단축했다. 전기차 충전과 세차를 동시에 할 수 있는 'EV 파크 용인'도 연내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오픈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H 무빙 스테이션' 운영 등 국내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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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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