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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국 차장 "친구 도울 목적 비상장사 투자…수익 없어"
주가 급등 의혹에 반박…아파트 매각 차익도 "세금 냈다"
2021-11-18 16:26:54 2021-11-18 16:26:5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현재 보유 중인 비상장사 주식, 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18일 여운국 차장이 바이오벤처업체 이뮤노포지의 주식을 보유한 경위에 대해 "2017년 절친한 친구가 제약회사를 설립하면서 투자를 요청해 설립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투자했으며, 회사 설립 이후 투자분에 대한 주식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운국 차장이 회사 운영에 관여하거나 배당 등 수익이 발생한 부분은 전혀 없고, 내부자 정보를 지득해 활용한 적도 없다"며 "친구의 회사 설립을 도운 투자 목적을 감안해 주식을 매각할 계획도 없다"고 부연했다.
 
또 "여 차장은 공수처 취임 이후 다주택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거주했던 주택을 매물로 내놨고, 최근 매도가 완료돼 차익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일보는 이날 여 차장이 2.07%의 지분을 보유한 이뮤노포지 주식 가격이 매입할 당시보다 약 16배 올랐고, 여 차장이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팔아 13억원의 차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지난 2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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