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내년 전국 집값 2.0%·전세 6.5% 오른다"
건산연, 2022년 건설·부동산 전망…"집값 안정세, 전셋값은 불안"
"매도인 호가 하향조정 이유 없어…매수인 매매시장 진입 어려워"
2021-11-04 17:23:41 2021-11-04 18:08:19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2022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며 매매가격 상승폭은 축소되겠지만, 전세가격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4일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10%가량 상승이 예상되는 데 반해 내년에는 수도권 3%, 지방 1% 등 전국 2%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매도인들이 호가를 하향조정 할 이유가 많지 않지만, 보유세 인상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1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거절 등 변수가 생길 경우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인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 3기 신도시 등 공급 기대심리 등으로 매매시장에 선뜻 진입하기 어려울 듯"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내년 부동산 시장을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비용 인상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이 있으며 규제완화, 대선·지선 등 정치 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내년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어지는 테이퍼링 등 거시경제 상황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주택가격 상승 폭이 물가 상승 폭을 초과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라며 "고점에 형성돼 있는 가격이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북구 전경. 사진/김현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보이는 가운데 충남·북 및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로 서울지역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37.5% 감소한 데 반해 충남은 45.4%, 충북은 25.2%, 경북은 54.2% 증가했다.
 
수도권 내 지역 중에서도 최근 가격이 급등한 지역이나 공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실거래가가 낮은 주택에서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가격대별 등락폭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인천지역에서 실거래가가 20% 초과 하락한 아파트를 보면 전체의 77.8% 실거래가 2억 미만 아파트였으며, 경기에서는 67.8%가 3억 미만 아파트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인천지역의 경우 실거래가 2억 미만의 아파트들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경기·인천지역에서 하락거래가 일어나고 있고 조금 저렴한 주택 위주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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