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검찰 꼬리자르기 수사"
도보시위 중 서울중앙지검서 1인 피켓시위
2021-11-02 19:55:34 2021-11-02 19:55:34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비리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18건 고발인, 나를 소환하라'는 피켓을 몸에 걸친 채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8000억원의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백현동 옹벽아파트에서 보듯 4000억원을 업자에게 몰아준 비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라며 "국민을 대신해서 제가 성남시의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시장 당시 직권남용, 초과이익환수규정 관련 위증 등 18건을 대검에 고발했고, 대검에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됐다는 보도를 봤다"고 외쳤다.
 
원 후보는 "증언과 증거자료는 넘치는데도, 검찰 수사는 꼬리자르기에, 꼬리도 못 찾는 가짜수사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검찰의 가련한 모습이 슬프기까지 한다"며 "검찰총장은 고발인인 저를 소환하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든지 증거와 증인들을 제시하겠다"며 "제가 제시한 의혹들은 이미 철저히 검증한 것들이기에 검찰 수사가 못 밝히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가 확보한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와의 대질심문과 특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후보의 뻔뻔한 거짓말, 국민의힘 게이트로 뒤집어씌우는 적반하장의 거짓말들을 분명히 밝혀드리겠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검찰은 특검에서 검찰 자체가 수사대상이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편파검찰', '정치검찰', '재명검찰'이라고 비판하면서 검찰이 이 후보를 대장동 비리의혹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내에 정의감이 살아있고, 이 나라 국민을 위해 검사직에 모든 것을 걸고 수사할 준비가 된 검사들은 나서야 한다"며 "권력의 외압이라고 핑계대지 말고 나서라. 한 사람의 용기있는 검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비리의혹 수사를 촉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원희룡 캠프 사진제공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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