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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85만명 몰려
증거금 2조원 뭉칫돈
경쟁률 한투-신한-삼성-대신 순
2021-10-26 09:22:01 2021-10-26 09:22:0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첫날 약 85만명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2조원이 유입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청약을 국내 최초로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카카오페이의 청약 증거금 총합은 2조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4곳의 통합 경쟁률은 약 10.69대 1이었으며 총 청약 건수는 84만9094건을 기록했다. 증권사 4곳 모두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았다.
 
카카오페이에 유입된 증거금은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12조521억원)와 차이가 크지만 시장에선 증거금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카카오페이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방식을 절반씩 할애한 기존 공모주 발행 기업들과는 달리 일반 청약 물량을 모두 균등배정한다.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납입해도 주식을 더 받을 수 없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22.94대 1로 가장 높아 예상 균등 배정 물량이 2.38주로 가장 적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3.40주), 삼성증권(5.87주), 대신증권(9.96) 순으로 배정 물량이 적을 것으로 보여 이튿날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청약 마지막날인 이날은 오후 4시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9만원이며 균등배정 방식에 따라 20주(증거금 90만원)까지만 청약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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