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정신건강은 공적영역…프라이버시 타령 이재명이 처음"
"국민들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키면 국민안전 중대 위협"
입력 : 2021-10-24 09:42:01 수정 : 2021-10-24 09:42:01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을 저는 명백하게 '공적 영역'으로 본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의 설전을 이어갔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현직 대통령들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대다수 국민 유권자들 역시 이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간의 대통령 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들이 자유롭게 개진돼 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여러 글들이 넘쳐난다"면서 "그러나 당시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때론 지나치게 편향적인 듯한 분석도 있는 듯 했지만 전문가의 개인적인 견해로 폭넓게 용인됐다"면서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위반한 것인가"라고 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예전 의혹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정신 건강조차도 사적 영역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면 대통령선거 안 나오시면 된다"고 글을 맺었다. 
 
원 후보는 전날 MBC라디오에서 이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와 설전을 벌였다. 원 후보의 아내 강윤형씨가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은 주위의 만류에도 고성을 이어갔고 현 변호사가 끝내 방송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등 방송사고가 빚어졌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었던 현 변호사는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원 후보는 "협박하냐"며 "이 후보가 직접 고발하라"고 맞섰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지난 20일 한 유튜브에서 이 후보에 대해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 장애의 경향을 보인다"며 "대장동 특혜 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씨와의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그렇다.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게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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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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