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 대통령에게 엄중경고…특검 수용하라"
"특검 수사만이 실체적 진실 밝힐 수 있어"
2021-10-20 15:11:34 2021-10-20 15:11:34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간의 '대장동 2차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비리 관련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대장동 비리에 대해 한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즉각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은 물론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특별검사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특검 임명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 수사만이 국민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장동 비리 의혹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온갖 말장난과 덮어씌우기로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들을 기만했다”며 “시종일관 궤변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후안무치를 보여줬다. 대장동 설계자는 자신이라면서도 대장동 비리의 몸통은 국민의 힘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한마디로 도둑이 매를 든 꼴”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 태도 또한 눈 뜨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온갖 무능과 부실, 봐주기를 넘어 음모적 시나리오가 어른거리고 있다”며 “‘이재명 구하기’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중대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여당 국회의원과 내각, 검찰과 경찰, 공무원이 한통속으로 영합해 대장동 범죄 카르텔을 철벽 옹위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엄정수사 지시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그 지시의 진정성을 과연 믿을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홍 후보는 특히 “오늘 비장한 심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한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저는 집권하는 즉시 대장동 비리 등 ‘거악’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며 “특별검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전 비리, 울산시장 선거 부정 등도 엄중 척결하겠다”고 압박했다.
 
홍 후보는 대선 주자로서의 ‘도덕성’도 거론했다. 그는 “깨끗하고 약점 없는 후보만이 저 비리의 몸통 이재명과 싸워 이길 수 있다”며 “이번 대통령선거가 깨끗한 후보인 저 ‘Clean 홍준표’와 비리 몸통인 ‘Dirty 이재명’ 간 대결이 된다면 국민 여러분과 국민의힘 당원 동지의 열망인 정권교체는 ‘보증수표’가 된다. 정권교체가 무산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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