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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외 4편
2021-10-15 15:48:43 2021-10-15 15:48: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비수기라고 하지만 너무 힘든 비수기다. 신작 개봉이 한달 가량 정체돼 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외에 다른 경쟁작이 전무하다.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 수 가운데 70% 가량이 베놈2’에 몰리고 있다. 작품 선택과 관객 점유율 비중이 극단적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은 이미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비수기 시즌까지 겹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극장을 더욱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반대로 온라인 콘텐츠 시장을 좌우하는 OTT시장은 오징어 게임같은 글로벌 흥행작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극장 영업이 12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극장가 냉각기가 해빙기를 맞이할 지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주연: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우디 해럴슨
감독: 앤디 서키스
개봉: 1013
누적 관객 수: 318396
 
‘베놈’과 완벽한 파트너가 된에디 브록’(톰 하디) 앞에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카니지로 등장, 앞으로 닥칠 대혼돈의 세상을 예고한다. 대혼돈의 시대가 시작되고, 악을 악으로 처단할 것인가.
 
토마토 추천평: 광란과 폭격의 액션+코미디
토마토 별점: ★★★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연: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감독: 캐리 후쿠나가
개봉: 9 29
누적 관객 수: 1085113
 
다니엘 크레이그가제임스 본드로 출연하는 마지막 ‘007’이다. 그의 첫 ‘007’ 출연작부터 이어져 온스펙터와의 대결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다. 그리고 제임스 본드가 극중 진짜 사랑을 하는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토마토 추천평: 전 스크린보다 휴대폰 시계를 더 많이 봤습니다
토마토 별점: ★
 
 
보이스
 
주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감독: 김선, 김곡
개봉: 9 15
누적 관객 수: 1316981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작업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본거지 콜센터 잠입에 성공한 서준, 개인정보확보, 기획실 대본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스케일에 놀라는데.
 
토마토 추천평: 과정은 아주 흥미진진하다
토마토 별점: ★★☆
 
 
노회찬6411
 
주연: 고 노회찬
감독: 민환기
개봉: 10 14
누적 관객 수: 8180
 
시커메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고자 했던 사람, 서민의 언어로 그들의 속을 시원하게 대변했던 사람, 함께 비를 맞으며 약자와 공감하고자 했던 사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길 희망했던 사람, 누구나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수 있는 사회를 꿈꿨던 사람, 지금 더욱 그리운 이름. 노회찬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기억하기 싫다. 지금 당장 돌아오라
토마토 별점: ★★
 
 
기적
 
주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감독: 이장훈
개봉: 9 15
누적 관객 수: 637052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 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감동보다 웃음과 재미가 더 크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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