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사적모임 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종합)
오후 6시 구분 없이 수도권 최대 8명·비수도권 10명 모임 허용
수험생 고려해 독서실·스터티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자정까지 운영 허용
김 총리 "민주노총 지도부, '총파업 철회'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입력 : 2021-10-15 09:14:19 수정 : 2021-10-15 09:48:1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한다. 다만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해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시간 관계없이 수도권은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부터 우리가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은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이르면 내주 중에 전 국민 70% 백신 접종완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서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감염의 위험성은 줄이면서도 일상회복에는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남은 10월 2주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일부 완화된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된다.
 
김 총리는 "그동안 방역완화 요구가 많았던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낮은 곳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조금 더 완화된다"며 "11월 중순에 있을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염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과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기준이 완화된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과 관련해서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일상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위험한 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민주노총 지도부는 '총파업 철회'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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