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카카오뱅크가 고신용 신용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가계대출 관리와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12월31일까지 고신용 신용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경우에는 일일 신규 신청 건수를 제한하며, 추이에 따라 신청 가능 건수가 변동된다.
다만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개인사업자대출, 비상금대출 등 중저신용자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부 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 중단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이며 대출 증가 속도를 고려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당국에 제시한 중금리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대출 자산의 20%로, 9월말까지는 13%까지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은 석달 동안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신용자 대출 총량을 줄이고, 중금리 대출은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내부. 사진/카카오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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