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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코전자, DDR 5 전환 수혜 전망…신규 매수-SK
2021-10-06 08:57:09 2021-10-06 08:57:09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SK증권은 6일 아비코전자(036010)에 대해 DDR 5 전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동주 연구원은 "아비코전자는 3대 수동 부품 중 인덕터와 저항기 생산하는 업체로 연결 자회사인 아비코테크는 전장용 PCB(인쇄회로기판)를 담당한다"면서 "매출 비중은 저항기 27%, 인덕터 28%, 기타 5%, 자회사 40%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8 년 회생 절차에 들어갔던 아비코테크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자회사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후 구조조정 속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향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올해부터 적자를 크게 축소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패키지 기판 일부 공정의 외주도 담당할 예정이며, 아비코테크 영업이익은 2020년 75억원 적자에서 2021년 10억원 적자, 2022년에는 흑자로 돌아선 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DDR5 전환에 따른 본업의 수혜 강도는 DDR4 전환기 대비 강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2015 년 DDR4 전환 당시, 저항기 판가가 3배 가까이 오르며 2016년(전환율 50%)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며 "DDR5 에서는 저항기 뿐만 아니라 메탈 타입 인덕터도 3~4개 새롭게 탑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덕터의 모듈당 판가는 저항기 대비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1분기 공급을 시작으로 DDR5 로의 전환이 절반 가까이 이루어지는 2024년까지 아비코전자의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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