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브리핑' 정은경 "1~2주간 확진자 급증…모임취소 당부"
확진자 폭증 원인…델타 변이·이동량 증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선별검사도 영향 미쳐
'위드 코로나' 방역체제 전환 시기 불투명
입력 : 2021-09-25 19:12:48 수정 : 2021-09-26 00:43:4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2주간 사적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기간에 이동량이 증가했다"며 "사람 간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확진자 폭증의 원인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를 꼽았다.
 
그는 "전파력 (비변이 바이러스 보다) 높은 델타 변이 유행이 지속되며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늘었다"며 "연휴 인구 이동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해 4차 유행 시작 이전 수준보다 훨씬 증가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도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추석 연휴 복귀 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선별검사 건수가 추석 연휴 직후 하루 20만건 이상 진행됐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9월 확진자 규모와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10월 말부터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 논의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9월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나온다.
 
정은경 청장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10월 말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해야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의 유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시기가 늦춰질지에 대해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정은경 청장.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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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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