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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시장 점유율 10% 첫 돌파
8월 총 7만3060대 판매
현대차 '투싼'·기아 '씨드' 가장 많이 팔려
2021-09-16 17:36:42 2021-09-16 17:36:42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30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현대차는 3만8143대로 2.2% 늘어난 반면 기아는 3만4917대로 2.8% 줄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같은 기간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72만4710대)이 18.1% 줄어든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10.1%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월간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1.0%포인트 늘어난 5.3%, 기아는 0.8%포인트 증가한 4.8%로 집계됐다.
 
현대차에서는 투싼(8700대), 코나(6701대), i30(4139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씨드(1만45대), 니로(6040대), 스포티지(5757대) 등의 순이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니로가 604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4477대), 투싼(4108대)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는 총 967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중 아이오닉 5가 2147대 판매됐다. 아이오닉 5는 5월 414대, 6월 994대, 7월 1825대 등으로 꾸준히 늘며 총 53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8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66만28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누적 점유율은 8.1%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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