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전 금융권에서 대출 축소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대출이 가능했던 케이뱅크가 조만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13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적용 시기는 아직 내부 협의 중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2억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런 상품 자체 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선 연소득 이내라는 조건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간 케이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서 일정부분 자유로웠다. 자본 부족으로 2019년 4월 이후 15개월간 대출 영업을 중단했다가 작년 7월에야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에 드리운 대출 억제 기조에 더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더 무게를 두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정책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 100% 이내'로 줄었다. 농협은행만 연소득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는 3000만원이다.
케이뱅크 을지로 사옥. 사진/케이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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