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개봉 3주 차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흥행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인질’이 박스오피스 14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인질' 스틸. 사진/NEW
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8월 3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만 522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인질’은 지난 8월 18일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300만 관객 돌파로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모가디슈’와 함께 한국영화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까지 ‘인질’은 누적 관객 수도 120만 9493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2위는 ‘모가디슈’로 2만 609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10만 9696명을 기록했다. 3위는 ‘싱크홀’로 1만 8767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02만 986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1일 개봉하는 마블의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사전 예매율에서 55.0%(예매 관객 수 12만 204명)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예상케 하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한국영화 흥행 질주가 마블과 함께 충돌하면서 극장가를 뒤흔들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1만 2341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