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둔 수능…고3·교직원 '2차 접종' 시작
오는 20일까지 화이자 접종…'3주 간격' 유지
2022학년도 대학별 평가일정 고려한 조처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 신속히 진료받아야"
미국, 100만명 당 남학생 56.3명, 여학생 5.5명 발생
입력 : 2021-08-09 14:21:08 수정 : 2021-08-09 14:21:0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고3·교직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고3·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11월 수능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3200여개 학교의 고3 및 교직원 62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2차 접종이 9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 차질이 없도록 기존 3주의 접종간격을 유지해 2차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만200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각 학교에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 발생이 확인된 경우에는 별도 안내 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심근염·심낭염은 1차보다 2차 접종 후에 여자보다 남자 청소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며 "2차 접종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18~24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접종한 결과, 1차 접종 후 100만명당 평균 4.8명(남 8.7명, 여 1.5명)이, 2차 접종 후 28.4명(남 56.3명, 여 5.5명)이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심근염·심낭염은 mRNA 계열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중 하나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장 근육이 부풀어 심장 박동을 방해해 두근거림, 가슴 통증, 부정맥 등 증상을 보인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싸는 얇은 막에 생기는 염증이다. 가슴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고3 학생 외 대입수험생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이다. 사전예약에는 모두 9만5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 뒤로 자동예약된다. 수험생은 접종 후 최소 3일간 건강상태를 유의 깊게 살필 수 있도록 대학별 평가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받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2차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3200여개 학교의 고3 및 교직원 62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2차 접종이 9일부터 시작됐다. 사진은 백신 접종받는 학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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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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