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넬, 새 음반 기념 올해 첫 공연 'Moments in between'
2021-08-06 15:43:09 2021-08-06 15:43:0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넬은 매년 봄이나 가을 ‘NELL's SEASON’이란 브랜드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으로‘LET THE HOPE SHINE IN’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9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고자 올해 첫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6일 스페이스보헤미안은 다음달 10일 오후 8시, 11~1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NELL's SEASON 2021 : Moments in between’이 열린다고 밝혔다.
 
‘NELL's SEASON’은 계절 감각에 어울리는 감성적 연출, 구성으로 호응을 얻어왔다. 봄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 가을에는 적막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편곡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밴드는 이미 편곡한 적이 있는 곡이라도 다시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 2018년에는 최신 스타일의 편곡 버전들을 골라 EP ‘행복했으면 좋겠어’로 발표하기도 했다.
 
대중음악 공연계에서 넬의 공연은 사운드와 무대 조명, 감각적 영상, 연출로 정평이 난지 오래다. 매년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브랜드 공연 ‘CHRISTMAS IN NELL'S ROOM’이 다이나믹한 기승전결 구성이라면, ‘NELL's SEASON’에서는 부드럽고 달달한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된‘LET THE HOPE SHINE IN’는 음악계에선 모범 공연으로 화제였다. 방역 지침 탓에 관객들은 소리조차 낼 수 없고 떼창 대신 박수로 화답했지만 '숲'으로 조성된 무대 장치가 치유와 희망을 피톤치드처럼 내뿜으며, 코로나 블루로 가득한 현실을 순간이나마 지워벼렸다. [참고 기사, 뉴스토마토 (리뷰)오로라 내리 듯…코로나 블루 걷어낸 넬 ‘치유의 숲’]
 
제작사 하쿠나마타타 측은 “공연 기간 내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예방,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연 기간에 임박해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정부 지침에 따라 일정을 연기, 취소하는 안도 고려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동명의 앨범을 기념하기도 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 이번 앨범 관련 ‘듀/엣(du/et)’, ‘크래쉬(Crash)’, ‘돈 허리 업(Don't Hurry up)’등 싱글을 차례로 발표해왔다. 오는 9월 중 새 앨범 ‘Moments in between’를 발표한다. 2019년  ‘컬러스 인 블랙(COLORS IN BLACK)’이후 2년여 만이다.
 
넬 단독공연 포스터 ‘NELL's SEASON 2021 : Moments in between’.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