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민간 고용 부진에 혼조세…다우 0.92%↓
입력 : 2021-08-05 08:50:42 수정 : 2021-08-05 08:50:42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 고용이 부진하다는 지표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73포인트(0.92%) 하락한 3만4792.6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9포인트(0.46%) 떨어진 4402.6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4포인트(0.13%) 오른 1만478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고점을 높이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민간 고용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장 초반부터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3만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68만 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ADP 고용이 부진하면서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보고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서비스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59.9로 최종 집계됐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 PMI는 64.1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5도 웃돌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국채 시장은 민간 고용 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가격에 반영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17%대에서 이날 1.13%대까지 하락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2023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조기 긴축 우려는 크게 높아지지 않은 모양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EU)과 2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올랐다.
 
전날 20% 이상 급등했던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한때 80% 이상 올라 장중 거래가 몇 차례 중단됐다. 로빈후드 주가 급등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전날 캐시 우드의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로빈후드 주식 8만9622주를 사들였다는 소식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50%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38달러 대비 85% 오른 수준이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고, 산업, 필수 소비재, 자재, 금융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11개 섹터 중에서 기술주와 통신주만이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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