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작년 처음으로 아이폰 전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폰용 OLED 태널의 글로벌 수요량은 올해 5억000만대에서 내년 9억1000만대로 37.3%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소형 OLED 시장 업사이클을 앞두고 관련 기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 종목으론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건식 식각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아이씨디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집적 세정장비, 습식 식각장비, 폴리이미드 도포장비를 등을 제공하는 DMS,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패널 제작 공정 중 발생하는 결함을 제거하는 레이저 리페어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참엔지니어링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씨디의 주력품목인 건식 식각장비는 고 해상도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필수 장비이기에 OLED 투자 사이클 을 앞둔지금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OLED 투자가 재개되면 삼성디스플레이 LCD OLED 전환투자와 LG 디스플레이 투자, 애플 폴더블폰 출시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DMS에 대해선 주요 고객사 OLED 투자 재개로 인한 신규 수주 발생할 것이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DMS의 고집적 세정장비는 글로벌 점유율 1 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DMS는 다양한 제품군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LG디스플레이 투자에서 대부분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장비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공장을 운영하는 덕분에 타사 대비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으로 아이폰 OLED의 투자에서 약 500억원의 추가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참엔제지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전환투자와 마이크로 LED 신규 발주 확대에서 성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참엔지니어링은 CVD 리페어와 일반 리페어, 셀·모듈 리페어 장비에서 각각 71%, 40%, 80%의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참엔지니어링은 마이크로 LED 전공정에 납품가능한 데모 장비 생산을 마쳤고, 단기적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투자에 따른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좋은엔지니어링은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에서 총 8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되는데 현재의 시가총액(890억원)은 하반기 예상 수주금액 대비 저평가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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