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3총사 덕' 효성, 2분기 영업익 2180억 사상 최대
매출액 9468억원…전년비 71.6% 증가
입력 : 2021-07-30 21:04:49 수정 : 2021-07-30 21:04:4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효성(004800)그룹이 화학 3개사 호실적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폴리프로필렌(PP) 등 주력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효성그룹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진/효성
 
효성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409.7%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분할 이후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지주사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섬유소재 업체 효성티앤씨(298020)는 2분기에 영업익 3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13% 증가한 2조142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건강 의류 소재인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하고,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섬유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자재를 다루는 효성첨단소재(298050) 역시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인 영업익 1178억원, 매출 8724억원을 거뒀다. 전방 산업인 자동차·타이어 업황이 개선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효성화학(298000) 역시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1881% 급등한 713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의 2분기 실적도 분기 사상 최대치다. 하반기 베트남 PP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 증설에 따른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대면 소통에 쓰이는 전자기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전자소재인 TAC필름과 반도체용 세척가스 삼불화질소(NF3)의 영업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NF3는 신규고객을 확보해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효성중공업은 건설업황 부진에 따라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403억원, 매출은 17% 감소한 7056억원을 거뒀다.
 
효성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계열사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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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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