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과일·채소값 폭등하나…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
농식품부, 과일·채소류 폭염 피해 예방 조치 강화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사전 제공
폭염 이후 약제와 영양제 즉시 지원
입력 : 2021-07-30 10:13:15 수정 : 2021-07-30 10:13:15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과일·채소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 관리요령을 사전에 제공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배추·무 등의 정부 비축량도 전년보다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과일·채소류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예방과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폭염과 고온에 지속 노출되면 과일류는 햇볕 데임 피해, 비대 부진 및 착색 지연 등 품질 저하, 채소류의 경우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시듦 등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농가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는 폭염과 고온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을 사전에 제공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과 품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는 것이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피해 예방 현장 컨설팅과 약제, 장비 등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폭염 피해 예방과 생육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시행한다.
 
고온·강한 일사에 민감한 고랭지배추는 생산 공백 발생에 대비해 예비 묘 130만주를 확보하고 지난달 하순부터 공급하고 있다. 과실이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사과와 단감은 탄산칼슘 제재를 지난 27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폭염 이후에는 농작물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약제와 영양제를 즉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과수·채소류의 수급을 챙기기 위해 '주요 농축산물 물가 관리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책반은 농작물 작황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조속한 물가 안정 조치를 지원한다.
 
정부 비축, 계약재배 등의 물량은 선제로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한다.
 
배추·무의 정부 비축 물량은 전년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사과·배의 추석 전 계약 출하 물량은 1.3∼2배 늘린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당면과제인 폭염 외에도 여름철은 기상 변화 요인이 큰 만큼 피해 현황과 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2차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 재해로 인한 피해가 농업인과 소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폭염으로 인한 과일·채소류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예방과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의 한 농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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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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