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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Z세대 겨냥 신진 작가 작품 판매전 진행
국내 떠오르는 작가 10인의 작품 90여점 선봬
2021-07-29 09:45:30 2021-07-29 09:45:30
7월에 진행한 아트롯데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근 아트 비즈니스에 출사표를 던진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색다른 컨셉의 신진 작가 작품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독특한 FLEX 문화와 라이징 작가를 결합한 'FLEX ART 展'을 준비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가 10인의 작품 9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6층 아트홀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작품가는 최저 60만원부터 최고 7000만원까지 평균 1100만원 정도 선으로, 신진 컬렉터들이 첫 번째 컬렉션으로 선택하기 좋은 작품들로 구성했다.
 
영화 기생충 속 다송이의 그림을 만든 지비지 작가부터, 해석적 경험을 통해 확장된 렌티큘러 이미지를 제공하는 배준성 작가, 현대인에 내재한 물질적 욕망을 3쾌(유쾌,상쾌,통쾌)라는 역설의 매개체로 전환한 한상윤 작가의 작품 등 10명의 작가들의 독특한 세계관을 담아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기념해 내달 10일에는 전반적인 전시 소개를 포함, 현재 아트테크 시장에 대해 알려주는 ‘아트테크 강의’가, 8월12일에는 ‘한상윤’ 작가와의 대화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프리미엄 판매전인 ‘아트 롯데’를 시작으로 미술품 판매 전시의 장을 열었다. 문턱이 높은 미술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적극적인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내 미술품 시장은 올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전시 및 경매, 공동 구매 등 미술품 투자 방식이 다양해 지면서 컬렉터들의 범위도 넓어지고 젊어졌다.
 
롯데백화점은 8월 말 오픈 예정인 디지털 갤러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앱(APP) 내 온라인 갤러리관을 별도로 오픈해, 금액대별·테마별 작품을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아트시장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해 그림으로 완성하는 홈 인테리어 스타일링 Tip, 기본 미술용어, 이머징 작가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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