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등 직접 콘텐츠 제작 나서는 유통가…왜?
브랜드 호감도 높이고 소비자와 친밀한 소통 가능
입력 : 2021-07-28 15:55:27 수정 : 2021-07-28 15:55:35
11번가 웹예능 열일사원. 사진/11번가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직접 콘텐츠 제작에 나서며 MZ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는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자체 제작 웹예능 '쓔퍼맨'은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했다. 쓔퍼맨은 가수이자 예능인 데프콘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CU에서 판매하는 각종 상품을 배낭에 담아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맞춤 상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았다. 
 
11번가도 처음 선보인 웹예능 프로그램 '열일사원'의 조회 수가 일주일 만에 10만회를 돌파했다. 방송인 '강남'이 11번가의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펼쳐지는 회상생활 에피소드를 그린 예능형 콘텐츠로, 11번가의 이커머스 업무 현장과 사내 분위기, 회사 생활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11번가는 올해 들어 라이브방송에 쇼핑과 예능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콘셉트의 예능형 콘텐츠를 확대해 라이브방송의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라이브11’을 통해 집콕족을 위한 ‘인간 사료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과 집에서 즐기는 심야 주점, 홈술을 콘셉트인 ‘일일포차’ 방송을 기획했다. 
 
이영진 11번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과 접점을 늘리고자 웹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알찬 재미와 함께 11번가 직원들의 꾸밈없는 사내 생활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2월부터 유튜브 채널 ‘오떼르 Hauteur the day’를 오픈하고, 백화점의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공주 컨셉의 부캐인 이달의 소녀 '츄, 희진'이 진정한 공주의 자격 오떼르를 얻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웹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5만명, 영상 평균 조회 수 17만을 기록하며 백화점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G마켓 글로벌샵은 글로벌 팬층이 두터운 ‘몬스타엑스’의 멤버 민혁, 형원을 새롭게 모델로 발탁하고,   매주 일요일 오후 6시마다 ‘인싸오빠 시즌 5’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두 멤버는 매 에피소드별로 각기 다른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를 통해 최신 K트렌드와 G마켓 글로벌샵 제품을 웹예능 형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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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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