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천은미 "4차 대유행 키워드 '델타·수도권·젊은층'…접종이 해답"
"4단계지만 이전에 비해 굉장히 완화된 정도"
"3차 유행과 달리 일상생활서 감염…역학조사 어려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전국 확산했을 가능성"
"백신 접종 이유…중증·입원률 감소 효과"
"백신·연내 경구형 치료제 도입…일상 일부 복귀 가능할 것"
입력 : 2021-07-26 15:28:49 수정 : 2021-07-27 11:06:36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특징이 수도권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전염력이 강한 델파 변이 전파로 확산세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세는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26일 천은미 교수는 뉴스토마토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 교수는 "현재 4단계 자체가 이전 단계에 비해 굉장히 완화돼 있다. 특히 4단계가 되더라도 우리가 유흥업소는 금지가 됐지만, 다른 이용시설 같은 경우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며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을 하지만 3단계에선 유흥업소가 영업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대유행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천 교수는 "3차 때는 요양병원이나 구치소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게 문제였다면, 지금은 수도권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되다 보니까 특정 집단을 찾을 수가 없어 역학조사가 어렵다"며 "또 감염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유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백신 접종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그룹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8월 중순까지 확산세가 지속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이 이달 셋째 주(48%) 기준으로 약 한 달 만에 15배 이상 증가한 배경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 전파력이 그만큼 높다.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바이러스고, 영국이나 이스라엘을 보더라도 한두 달 사이 우세종이 돼 70% 이상 확장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그 넓은 땅에서도 3개월 만에 우세종이 완전히 바꼈다"며 "국내에서도 한 달 이내에 우세종이 될 거라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델타 변이에 대해 적극 방어를 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중증이나 입원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다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면역이 떨어진 분들을 통해서 돌파감염이 퍼지고 있다.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 시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독감 접종을 해도 독감에 걸리지만 약하게 걸린다. 이런 사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새로운 변이가 출몰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백신을 맞지 않아야 하느냐. 그렇지는 않다"며 "코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 일부는 돌파 감염이 되거나 전파를 시킬 순 있지만, 그것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중증이나 입원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50대 연령층에 대한 화이자 접종 기간 조정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천 교수는 "화이자 백신이 수급이 원활해지고 모더나가 일시적으로 수급이 줄어들면서 수도권에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며 "화이자는 기존 3주 간격인데 모더나는 4주 간격이라서 모더나로 예약한 사람에 대해서 위탁의료기관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화이자도 4주 간격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6주까지는 재량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임상적 연구는 없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변이의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남미 페루에서 람다 변이가 퍼지고 있다. 람다 변이도 관심 변이에 속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검사를 해보면 이미 들어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또 감마 변이 같은 경우도 어제 러시아에서 나왔다. 새로운 변이는 확진자가 많은 국가에서 면연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바이러스가 체내에 있으면서 변이를 만들어 낸다.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변이는 출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도 만들어 낼 것이고, 연말에는 경구용 치료제도 아마 국내에 도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바이러스를 다 예방할 순 없겠지만, 말씀드린 중증이나 입원률을 감소시키면서 감염이 될 경우에는 치료제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일상생활로 일부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과 해법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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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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