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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21-07-22 09:03:35 2021-07-22 09:03:3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갈아치웠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7.5%로 지난 7일 방송분의 시청률 7.2%를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3.4%로 매서운 상승세 기록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척장신골키퍼아이린의 선방이 빛났던 승부차기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8%까지 치솟으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은 B조 두 번째 경기인액셔니스타구척장신의 접전이 펼쳐졌다. ‘액셔니스타는 리그 첫 데뷔전인 반면, 지난국대 패밀리와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구척장신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바로 리그 탈락이어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액셔니스타’의 경우, 다양한 운동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실력파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에서도 최여진의 날카로운 공격과 정혜인의 칼각 감아차기 대포슛은구척장신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쉴 틈없이 계속되는 치열한 중원 싸움 가운데구척장신송해나의 핸드볼이 선언되면서액셔니스타는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는진라탄최여진이 나섰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1 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구척장신의 최고 수비수 차수민은 경련이 온 듯 오른쪽 다리를 계속 주물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장 한혜진은조금만 힘내자고 다독였고, 리그전 탈락의 불안감이 휩싸인구척장신은 전반전에 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결국 집념의 한혜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파닥 독수리로 변신, 함께 기뻐했고 결국 경기는 1 1로 마무리됐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승부차기에서 나왔다.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구척장신골키퍼 아이린은 "사무실에서 축구 영상을 계속 봤다. 어떻게 하면 잘 막을 수 있는지 샤워할 때도, 밥 먹을 때도 계속 골키퍼 영상을 보며 분석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아이린은승부차기에서액셔니스타최여진, 김재화, 이미도, 정혜인을 차례대로 막으며 4연속 선방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액셔니스타의 골키퍼 장진희 또한 1번 키커 한혜진에게만 골을 허용, 2번 키커부터 4번키커까지 막아냈다. 5번째 키커 차수민이 골을 넣으면 '구척장신'이 이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차수민의 실책과 '액셔니스타' 지이수의 골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 장면은 이날 11.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서 승부차기 연장전에서는 득점차로 바로 승부가 결정되어 긴장을 유발했다. 먼저 양쪽 골키퍼들이 차례대로 나섰으나 실패, 결국 에이스 데스 매치로 이어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채아는 긴장했고, 명서현 역시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더 떨린다고 언급했다. 결국, ‘액셔니스타최여진의 슛을 아이린이 또 다시 막아내고, ‘구척장신의 한혜진이 파넨카 킥으로 결정적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구척장신은 사상 첫 승을 얻어냈다. ‘구척장신은 꼴찌 수모를 딛고 이뤄낸 쾌거여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액셔니스타역시 패배를 인정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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