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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분기 매출 8조5245억…'사상 최대'
영업익 1700억 달성…트레이딩 호조·원자재 가격 상승 덕
2021-07-21 15:57:59 2021-07-21 15:57:5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8조5245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순이익 1262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상반기 매출은 15조6115억원,  영업이익은 2969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호실적 배경은 국내외 철강재 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 덕분이다. 또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 법인 등 주요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철강 사업은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개발했고 포스코 고부가 철강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포스코SPS는 철강 업황 상승과 더불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장기적으로 철강 사업에서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추가 자원 매장량 확보와 탐사 등으로 장기수익 창출 기반 구축에 나섰다. 또한, 글로벌 톱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식량 취급량을 확대하고 영농사업, 물류 시설 등 식량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사업의 중심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2025년까지 400만대 공급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함께 마그넷, 하프샤프트 등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 및 판매를 주도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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